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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피의 원죄 상,하 - Taizan5
타코피의 원죄 상2016년의 너에게 해피별 성인의 시점에서 시작하는 1화. 해피별 성인 앞에 시즈카가 나타난다. 시즈카는 외계인에게 타코피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타코피는 시즈카를 웃게 하기 위해 자신의 해피 도구들을 꺼내본다. 하지만 모든 도구는 소용이 없었다. 시즈카는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고, 한부모 아래 방치되어 가정폭력 또한 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 시즈카에게 유일한 출구는 아빠가 데려온 '챠피'라는 개. 타코피는 시즈카를 웃게 해주는 챠피가 부럽다. 내일 보자는 시즈카는 바로 다음 날 처참한 몰골로 챠피의 목걸이를 들고 타코피를 찾아온다. 타코피는 친구와 싸웠다는 시즈카에게, 해피별 성인의 눈 앞에서만 도구를 써야 한다는 규율을 어기고 해피 도구 '화해 리본'을 빌려준다. 시즈카가 걱정되어..
2025.01.11 -
와비사비 - 히라오 아우리
와비사비 다도부에 들어간 신입부원 치요다. 다도부 예산이 200만 엔이라는 것을 듣고 놀라지만 영혼이 나오는 곳을 배정받은 것이었다. 시도때도 없이 시끄러운 다도부와 미술부는 예산 때문인지 사이가 좋지 않은데, 치요다가 서로 방을 바꾸고 예산도 다 받게 하면 되지 않냐며 해피엔딩. 둘의 졸업식 리사토와 하나는 소꿉친구. 둘이 어른이 되면 결혼하자고 하지만 리사토는 성장이 멈춰버렸다. 사실 미련이 더 남았던 것은 하나가 아닌 리사토. 그래도 같이 있어달라며, 졸업은 같이 하자며 끝난다. 월하의 미야비 미야비는 사실 달에서 온 공주님. 네코가 시녀들을 물러나게 하기 위해 애쓴다... 물러나는 선녀들. 네코에게 사실 공주가 되고 싶었냐고 묻는 미야비. 부드러운 밤 키가 조금 크다고 배구를 해서인지 인기..
2025.01.07 -
갑자기 성공담이 되어버린 아쉬운 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평범하지만 치열하게 4시 30분에 일어나 새벽 6시에 회사에 도착하고 출퇴근 시엔 책을 읽는 송 과장의 일상. 퇴근 후 아들을 재운 뒤 아내와 마주앉아 하루일과를 얘기하는 게 일과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너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뭐냐?" 정 대리의 결혼식 날이다. 권 사원이 송 과장에게 자신의 앞날에 대한 충고를 구한다. 송 과장은 잘 모르겠다며 자신이 답을 찾아왔던 과거를 회상한다. 송 과장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준비생일 적의 이야기다. 취업은 커녕 알바로 들어간 편의점에서조차 이틀 만에 잘린다. 고등학교 담임, 동아리 선배, 편의점 사장에게서 들은 말들이 떠오른다.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 아니 쓰레기라고 생각한 송 과장은 부모님께 간단한 유서를 남기고는 차를 타고 어딘가 박아서 죽기로 ..
2024.12.12 -
또 다른 풍자로 돌아온,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대리 #대기업 #외제차 #회사원스타그램 대기업에 다니는 정 대리는 프로포즈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기왕 묵는 거 좋은 곳, 풀 오션뷰. 선물은 D브랜드 핸드백. 이리저리 더하니 프로포즈 비용만 800만 원이 들 것 같다. 여자친구는 사준생이란다. 사업 준비생. 이 커플이 같이 있으면 대화하는 시간보다 각자 핸드폰 보는 시간이 더 길다. 그래도 그게 편하다. 대학생부터 끌고 다닌 아반떼는 하차감이 별로다. 남들 보기 부끄럽다. 정 대리는 회사를 대표하는 욜로족이다. 여자친구도 그렇다. 결국 정 대리는 중고로 외제차를 뽑았다. 프로포즈 여행에서는 카드 한도초과가 떴지만 사진은 별개다. 수백, 수천장을 찍는다. 권 사원은 오늘도 출근 김 부장 팀의 막내 권 사원은 올해 3년차 사원이다. 취준생 시절..
2024.12.10 -
하이퍼 리얼리즘 그 자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의 평화로운 일상 김 부장은 모 대기업에 25년째 근무 중이다. 남들은 성공한 삶이라며 부러워한다. 지금까지 성공가도를 달려왔지만, 부장이 되고서는 주변에서 하나둘 회사를 떠나기 시작한다. 김 부장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더욱 더 팀원들을 압박하고 실적에 매달린다. 꼰대가 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가짐과는 달리 조급함이 그를 꼰대로 만든다. 몽블랑 가방, 태그호이어 시계와 명품 넥타이는 김 부장의 자존심이자 나름대로의 멋이다. 대기업 직원이면 이 정도는 걸치고 다녀야 한다는 게 입사 때부터의 원칙이다. 퇴근해서 뉴스를 보니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김 부장도 본인 집 시세를 확인한다. 10년 전에 산 아파트가 두 배가 되었다. 김 부장은 스스로 본인 타이틀을 더 길게 만들었다. '부동산 투자도..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