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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씁쓸한

페미니즘이 나가야 할 곳, 『교차성×페미니즘』


여는 글_한우리
1. 교차로에 선 여자들, 1968년, 미국_한우리

 - 1968년, 6명의 흑인 여성들

 - 교차성 이론의 형성과정과 역사

 - 재생산권과 교차성

 - 가정을 꾸릴 권리와 가사노동

 - 여성을 향한 폭력에 맞서기

 - 교차성의 통찰력

   교차성 이론은 '가난한' '레즈비언' '여성'이라면 억압에 관해 더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는 식으로 보는 더하기모델(additive model)이 아니라는 데 주의해야 합니다. - p.45


2. 공백으로부터, 아래로부터, 용기로부터 시작하는 페미니즘, 교차성_김보명

 - 페미니즘의 재부상

 - 혐오의 정동경제학과 페미니스트 저항

 - 미국 제2물결 페미니즘의 역사적 한계

 - 흑인이자 여성이지만, 흑인도 여성도 아닌, 흑인여성들

  백인여성이 해고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성차별이 없었다는 증거로 인용되었으며 흑인남성이 해고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인종차별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중략) 결국 흑인여성들은 자신들의 교차적 위치를 부정하고 '흑인' 혹은 '여성' 중 한 가지 위치를 선택하도록 요구받았지만 둘 중 어느 쪽을 선택하여도 그 대표성을 인정받지는 모하는 딜레마적 상황에 놓였습니다. - p.83~84

  성찰과 변화의 가능성에 열려있을 수 있는 용기를 요구하는 것이 교차성의 정치학입니다. - p.86

 - 페미니스트 정치학과 역사적 시공간

 -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 우리는?


3. 페미니즘과 퀴어, 그리고 적녹보라 패러다임_나영

 - "페미니즘은 여자도 인간이라는 급진적인 개념이다"

 - 성적 계급과 여성 정체성, 그리고 레즈비언

 - 섹슈얼리티와 교차성

 - 퀴어, 정체성과 규범의 경계를 흔드는 실천

 - 운동의 전환을 위한 새로운 문제설정, 적녹보라 패러다임

 - 교차성, 퀴어 이론, 적녹보라 패러다임을 통해 다른 세계를 향한 행동으로 나아가기

 

4. 여자인 동물과 동물인 여자: 종차별주의를 넘어 교차성으로_황주영

 - 교차성: 더 정확한 방법

 - 동물 X 여성: 교차성의 두 차원

  우리는 이런 말을 자주 하거나 듣습니다. "여자는 인간 취급을 안 한다" "성폭력을 당하는 동안 내가 고깃덩어리가 된 것 같았다" "출산과 수유 과정에서 내가 젖소가 된 것 같았다." 이 말들 속에 들어있는 보이지 않는 전제들은 이렇습니다. "동물은 그렇게 대해도 된다" "고기는 원래 고기다" "육체의 생물학적 기능은 인간적 기능, 정신적 기능보다 가치가 떨어진다" (중략) 여성들이 경험하는 '동물화'는 동물을 인간보다 열등하다고 여기는 생각과 단단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 p.144

 - 여자인 동물과 동물인 여자의 동병상련

 - 섹슈얼리티 통제: 성폭력과 이성애중심주의

 - 재생산 통제 1: 임신 출산 강요와 의무화

 - 재생산 통제 2: 재생산물의 수탈과 모성 권리 박탈

 - '종차별=가부장제 책임'에서 한 걸음 더 가기

 - 인간중심주의와 남성중심주의의 논리 구조

  이원론을 통해 차별하는 논리적 장치: 1. 배경화, 2. 배제, 3. 합병, 4. 도구화, 5. 동질화 (발 플럼우드의 분석) - p.170-172

  (중략) 여러 피지배 집단 중에서 여성만 빠져나오는 것은 위험합니다. 지배의 논리는 남아있고 그 논리에 따라 차별과 폭력에 시달리는 집단들도 남아 있는 한, 여성은 언제든지 다시 그 지배 논리에 포섭될 수 있기 때문이죠. - p.174

 - 성적인 것, 이질적인 것, 동물적인 것

 - 자본주의와의 얽힘

 - 교차로에서 타자를 만나는 페미니즘

  최근에 일회용 생리대의 발암 물질이 문제가 됐잖아요? 그런데 아직 우리의 논의는 여성의 건강 문제와 기업의 윤리 문제를 넘어서지 못했어요. (중략) 조금만 시야를 확장하면 다른 문제들도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썩어서 분해되는 데 백 년이 걸리는 일회용 생리대의 독성물질이 흙, 물, 공기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 그 독성물질에 노출된 동물들은 어떤 영향을 받았을지, 생리대에 화학처리를 하는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건강은 어떨지, 생리대를 갈 때 활동보조인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장애여성에게 생리컵이나 면생리대가 대안이 될 수 있는지 하는 것들 말입니다. - p.184

  내가 여성으로서, 페미니스트로서 주목하고 있는 쟁점의 성격과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나 주장을 제시하거나 자신의 입장을 세우려면, (중략) 내가 제시하는 전망이 다른 경험을 하고 다른 자리에 서 있는 이들에게도 설득력이 있고 동의할만한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 p.185

  내 경험과 지식의 부분성을 인정하는 것은 오히려 내 울타리의 확장과 연대의 출발점입니다. 내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일 수 있다는 것, 착취당하는 만큼 누군가를 착취하기도 한다는 것, 권리를 제약당하는 한편 상대적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 p.186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 느낌? 이론 설명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실용적 학문이라 그런건지... 강의록을 엮은 거라 그런건지... 결과적으로 혐오적/지배적인 구조에 탑승하면 자기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다+대의적으로 옳지 않다가 주장인데 논리적 근거가 부족해보인다.

 

 


 

 

2311xx~2311xx

 

한우리, 김보명, 나영, 황주영 | 2018.08.20. 초판 |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여이연) | P.187

ISBN 978-89-91729-36-0 (93330) | ₩15,000

비문학/여성학

 

교차성×페미니즘
한우리, 김보명, 나영, 황주영 지음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여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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