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는 눈을 멀게 만들고, 『오셀로』

2024. 9. 20. 17:10더욱/씁쓸한

1막

1장

  브러밴쇼가 로더리고와 이아고의 계략에 넘어간다.

2장

  오셀로와 브러밴쇼가 마주치지만, 공작이 소집한 회의때문에 별 일 없이 넘어간다.

3장

  회의를 통해 브러밴쇼는 딸 데스데모나가 오셀로와 결혼한 것을 알게 되고, 배신감을 느낀다. 오셀로는 사이프러스에 쳐들어온 터키군을 무찌르기 위해 데스데모나와 출정하기로 한다. 이후, 로더리고와 이아고의 대화를 통해 둘이 앞으로 실행할 음모를 보여준다.

 

2막

1장

  오셀로가 터키군을 전멸시킨다. 데스데모나와 캐시오가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데, 이 만남을 통해 이아고는 계략을 세운다.

2장

  사자가 승리를 자축하고 오셀로의 결혼을 축하하는 연회를 연다는 포고문을 외친다.

3장

  오셀로가 캐시오에게 밤새 경계를 서도록 명한다. 캐시오는 이아고의 꾀임에 술에 취해 몬타노와 로더리고와 싸우고, 이 일로 인해 오셀로의 신임을 잃는다. 이아고는 데스데모나에게 간청해보라며 캐시오를 꾀고, 혼자 남은 이아고는 자신의 계략을 읊는다.

 

3막

1장

  캐시오는 데스데모나를 통해 오셀로의 신임을 되찾기 위해 데스데모나를 모시는 캐시오의 아내, 에밀리아를 만난다. 에밀리아는 데스데모나와 캐시오가 만날 자리를 주선해주겠다 약속한다.

2장

  성채를 둘러보는 오셀로의 군사적 책임을 상기시키는 짧은 장.

3장

  데스데모나는 캐시오의 처지에 연민을 느껴 그를 도와주려 한다.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오셀로에게 이아고가 의혹을 제기하고, 오셀로는 점점 질투에 사로잡힌다. 이아고는 에밀리아가 얻어낸 데스데모나의 손수건을 캐시오의 거처에 놔둠으로써 캐시오를 함정에 빠트리면서 오셀로도 완전히 질투에 눈이 멀어버리도록 말을 꾸며낸다.

4장

  오셀로는 데스데모나에게 손수건을 요구하고, 그것이 없다는 걸 알게 되자 캐시오의 복원을 청하는 데스데모나에게 분노에 휩싸여 자리를 떠난다. 데스데모나는 오셀로가 변했다며 충격을 받는다. 캐시오는 데스데모나에게 다시금 자신의 변호를 요청한 뒤 자리를 떠나 애인 비앙카를 만난다. 비앙카에게 자신이 얻은 손수건의 본을 떠달라 요청한다.

 

4막

1장

  오셀로는 분노를 못 이겨 결국 쓰러진다. 그 사이 방문했던 캐시오를 나가게 만든 이아고는 오셀로에게 자신과 이야기하는 캐시오를 살펴보라고 제안한다. 이아고가 꺼낸 비앙카 얘기를 하는 캐시오를 보며 오셀로는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분노하고, 전갈을 들고 방문한 로도비코 앞에서 데스데모나를 때리기까지 한다. 오셀로의 변해버린 모습을 보며 로도비코는 충격을 받는다.

2장

  오셀로가 에밀리아를 추궁한다. 에밀리아는 데스데모나가 결백함을 주장하지만, 데스데모나의 말을 듣고도 오셀로의 의심은 없어지지 않고 데스데모나를 모욕하고는 자리를 벗어난다. 데스데모나는 이아고에게 이를 털어놓고, 이아고는 다른 핑계를 대며 데스데모나를 안심시킨다. 로더리고는 상황의 진행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지만, 이아고는 이 기회에 캐시오를 없앨 수 있다며 그를 회유한다.

3장

  혼자 기다리라는 오셀로의 말에 데스데모나는 희망을 품지만, 이내 남편에게 의심받는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며 노래를 부르며 그를 기다린다. 에밀리아와의 대화를 통해 데스데모나의 순결함과 순수함을 보여준다.

하느님이시여, 나쁜 것을 보고 나쁜 것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것을 고칠 수 있는 지혜를 제게 주소서! - p.192

 

 

5막

1장

  이아고의 계략에 로더리고는 죽고, 캐시오는 다리에 부상을 당한다.

2장

  기어코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죽이고, 이후 등장한 에밀리아에 의해 비난을 듣는다. 이아고가 사실을 말하려는 아내를 죽이고, 캐시오와 로도비코의 이야기를 듣자 오셀로 자신이 잘못함을 알고는 자결을 택한다.

 

 

  셰익스피어의 작 중에 이렇게 대놓고 인종차별을 하고 여성에 대한 욕이 난무하는 작이 있었나? 능력이 있어 그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장군까지 올라갔지만 그럼에도 무어인이니, 피부가 악마처럼 거멓니 하며 인종차별하는 말이 넘쳐난다. 이아고의 시기도 사실 그런 인종에 대한 얕잡아봄으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아니 해설에서 이건 데스데모나가 아니라 오셀로의 비극이라는데 속아 넘어간 것도 아니고 타락조차 한 적이 없는 데스데모나는 무슨 죄란 말인가?

  이 글을 마지막으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과는 결별이다! 분명히 읽었는데, 순서가 헷갈리거나 내용이 누락되거나... 다시 읽기는 싫고 이 답답~함은 풀어야겠어서 시작한 기록이다. 읽은 순서와 글 쓴 순서가 같지는 않다. 드디어 다른 책을 읽을 수 있겠다...

  햄릿이나 오셀로 둘 다 다~ 써놓고 임시저장의 기간을 몰라서 3개월이 지나는 바람에 다 날려버렸다ㅋㅋㅋ 멘붕. 처음부터 다시 쓰면서 글의 구성도 고쳤다. 등장인물을 적는 걸 과감히 포기하고 장마다의 내용을 요약하고 단어 정리 부분을 만들었다. 쓰고는 있고 어렴풋이 뜻은 알더라도 정확히 모르는 것까지 전부 기록했다. 주해도 그렇고, 해설본이 따로 있는 것까지 아무래도 민음사판보다는 펭귄클래식 코리아판이 셰익스피어 작품에 접근하기는 좋은 듯하다.

 

 

 

 

˙ 후덕하다 (p.91): 厚두터울 후德덕 덕. 덕이 후하다.

/ ˙ 예증하다 (p.81): 例법식 예證증거 증. 어떤 사실에 대하여 실례를 들어 증명하다.

˙ 재가하다 (p.89): 裁마를 재可오를 가. 안건을 결재하여 허가하다. / 왕이 직접 안건에 어새(御璽)를 찍고 결재하여 허가하다.

  → 결재: 決결단할 결裁마를 재.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하다.

˙ 수사학 (p.93): 修닦을 수辭말씀 사學배울 학. 사상이나 감정 따위를 효과적ㆍ미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문장과 언어의 사용법을 연구하는 학문.

˙ 중상모략 (p.95): 中傷다칠 상謀꾀 모略다스릴 략. 중상과 모략을 아울러 이르는 말.

  → 중상: 中傷다칠 상. 근거 없는 말로 남을 헐뜯어 명예나 지위를 손상함.

  → 모략: 謀꾀 모略다스릴 략. 계책이나 책략. / 사실을 왜곡하거나 속임수를 써 남을 해롭게 함. 또는 그런 일.

    → 계책: 計셀 계策대책 책.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꾀나 방법을 생각해 냄. 또는 그 꾀나 방법.

˙ 감람석 (p.97): 橄감람나무 감欖감람나무 람石. 마그네슘, 철 따위를 함유한 규산염 광물. 사방 정계에 속하며, 감람녹색ㆍ흰색ㆍ회색 따위를 띤다. 빛깔이 곱고 맑은 것은 보석으로 쓴다.

  → 사방정계: 斜비낄 사方모 방晶맑을 정系맬 계. 세 개의 결정축이 서로 직각으로 만나되 각 축의 길이가 서로 다르며, 앞뒤의 축이 좌우의 축보다 짧은 결정계. 황옥, 유황, 홍석주 따위에서 볼 수 있다.

˙ 숭고하다 (p.97): 崇높을 숭高높을 고. 뜻이 높고 고상하다.

˙ 할례 (p.98): 割벨 할禮예도 례. 고대부터 많은 민족 사이에서 행하여져 온 의식의 하나로, 남자의 성기 끝 살가죽을 끊어 내는 풍습. 지금도 유대교도, 이슬람교도, 아프리카의 여러 종족들이 행하고 있다.

˙ 숙청 (p.100): 肅엄숙할 숙淸맑을 청. 어지러운 상태를 바로잡음. / 정치 단체나 비밀 결사의 내부 또는 독재 국가 등에서 정책이나 조직의 일체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반대파를 처단하거나 제거함.

˙ 순교 (p.100): 殉따라 죽을 순敎가르칠 교. 모든 압박과 박해를 물리치고 자기가 믿는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일. 넓은 뜻으로는 주의나 사상을 위하여 죽는 경우에도 쓴다.

˙ 고결 (p.103): 高潔깨끗할 결. 성품이 고상하고 순결함.

˙ 피상적 (p.104): 皮가죽 피相서로 상的과녁 적. 본질적인 현상은 추구하지 아니하고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현상에만 관계하는.

˙ 굴종 (p.108): 屈굽힐 굴從좇을 종. 제 뜻을 굽혀 남에게 복종함.

˙ 천시 (p.108): 賤천할 천視볼 시. 업신여겨 낮게 보거나 천하게 여김.

˙ 폄하 (p.108): 貶낮출 폄下. 가치를 깎아내림.

˙ 능변 (p.109): 能능할 능辯말씀 변. 말을 능숙하게 잘함. 또는 그 말.

˙ 냉담하다 (p.111): 冷찰 냉淡맑을 담. 태도나 마음씨가 동정심 없이 차갑다. / 어떤 대상에 흥미나 관심을 보이지 않는 데가 있다.

˙ 산란하다 (p.112): 散흩을 산亂어지러울 난. 흩어져 어지럽다. / 어수선하고 뒤숭숭하다.

˙ 구문론 (p.114): 構얽을 구文論논할 론. 의미를 무시하고 기호 사이의 형식적 관계를 취급하는 학문. 기호론의 한 분야이다. / 문장을 기본 대상으로 하여 문장의 구조나 기능, 문장의 구성 요소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언어학의 한 분야이다.

˙ 극진하다 (p.118): 極극진할 극盡다할 진. 어떤 대상에 대하여 정성을 다하는 태도가 있다.

˙ 질시 (p.121): 嫉미워할 질視볼 시. 시기하여 봄.

˙ 불일치의 일치 (p.124): agree to disagree. 의견 차이를 인정하다.

˙ 작시법 (p.127): 시를 짓는 규칙, 방법, 수법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언어의 운율과 표현 수단 따위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진다.

 

 

 

 

2406??~2406??

 

윌리엄 셰익스피어, 강석주 | 2014.04.18. 초판 | 펭귄클래식코리아 | P.252

ISBN 978-89-01163-57-4 | ₩7,000

문학/희곡

 

오셀로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강석주 옮김
펭귄클래식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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